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이 여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3일 중국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작된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의 이란 공습 작전 이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헤이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작전이 "목표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라며 장기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국지적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예상보다 약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작전이 4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잃은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주변국에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국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공습 범위를 베이루트까지 확대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약 9%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한편 미국은 아군 오인 사격으로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에서 추락했으며 개전 이후 미군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확인했다. UAE와 카타르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비공개 외교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행동을 조속히 끝내고 긴장을 완화하도록 촉구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