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지원 도구 '커서'(Cursor)가 연간 반복 매출(ARR)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한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4년차 스타트업인 커서는 최근 3개월 동안 월간 반복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 연간 반복 매출은 최근 한 달 매출을 12배 곱해 추산한 수치다.
이번 실적 공개는 최근 커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시장의 의구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개발자들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경쟁 서비스로 이탈하고 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2022년 설립된 커서는 초기에는 개인 개발자를 주 고객으로 삼았으나, 최근 1년간 대규모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일부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스타트업은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클로드 코드'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지출 규모가 큰 기업 고객의 이탈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코딩 지원 시장에서는 이들 외에도 오픈AI의 '코덱스', 리플릿(Replit), 코그니션(Cognition), 러버블(Lovable) 등이 경쟁하고 있다.
커서는 지난해 11월 액셀(Accel)과 코튜(Coatue)가 공동 주도한 23억달러(약 3조31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93억달러(약 42조192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커서 측은 테크크런치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