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군사적 갈등이 격화하면서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1.80달러로 0.8%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8.59달러로 1.1% 상승했다.

이번 유가 상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케르스틴 호트너 스위스 자산운용사 폰토벨(Vontobel) 원자재 부문 책임자는 이메일 논평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군사 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충격파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호트너 책임자는 "전 세계 에너지 교역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분쟁의 결과로 사실상 운영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분쟁의 기간과 강도가 단기적으로 에너지 지형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