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슈퍼앱 확장 및 탈중앙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알파톤 캐피탈(AlphaTON Capital)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생태계의 핵심 개발자 2명을 영입하며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나스닥 상장사인 알파톤 캐피탈은 3일(현지시간) 알렉세이 파셴코와 안드레이 파우를 수석 엔지니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10억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텔레그램에 개인정보보호 강화 인프라를 제공하려는 회사의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 합류한 파셴코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다. 그는 이전에 '짐파이'(zymFi)를 공동 창업했으며, TON 생태계의 주요 지갑 서비스인 '톤키퍼'(Tonkeeper)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특히 가스비 없는 거래를 위한 릴레이어 서비스와 블록체인 데이터용 고성능 API 등 생태계의 핵심 도구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파우는 TON 커뮤니티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톤키퍼와 같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 '코틀린 멀티플랫폼 SDK'를 개발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의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은 '인텔리제이 TON 플러그인'을 만들었다. 또한 텔레그램이 주관하는 TON 콘테스트에서 수석 코드 검토자로 활동하며 네트워크 거버넌스의 중심에 있다.
알렉세이 파셴코는 "알파톤 캐피탈에 합류해 웹3와 AI의 최전선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대규모 시스템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탈중앙화 디지털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파우는 "알파톤에서 프로토콜 수준의 엔지니어링을 빠르게 확장하는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탈중앙화 신원과 기밀 컴퓨팅을 발전시키는 인프라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파톤 캐피탈은 이번 영입으로 노드 운영부터 대규모 AI 클러스터에 이르는 기술 전반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B200 및 B300 칩을 활용한 GPU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으며, 두 엔지니어의 전문성이 여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톤 캐피탈은 텔레그램 생태계에서 소프트웨어 제품, 미들웨어 데이터, AI 인프라 하드웨어 클러스터 등을 결합한 하이퍼스케일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나스닥 상장사로서의 투명성을 유지하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텔레그램 생태계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