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해 4150선 아래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2% 급락한 14145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격화하는 중동 분쟁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 구조상 유가 상승은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군이 이란 공습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4일 개막해 11일까지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로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양회에서 발표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정책 우선순위, 2026~2030년 목표를 담은 '제15차 5개년 계획'의 윤곽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쑤저우 TFC 옵티컬(-1.2%) 쯔진마이닝(-3.7%) TBEA(-4.8%) 빅토리 자이언트(-2.3%) 중국북방희토(-7.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