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이 공격받고 이스라엘에는 탄도미사일이 떨어졌다. 중동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과 공습이 발생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 중심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3일 중국 중화망 군사채널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이란 국방부 인근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으며 오후 3시까지 테헤란 전역에서 최소 10곳의 연쇄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이스라엘에서는 200곳 이상에서 경보가 울렸으며 남부 도시 베르셰바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의료진과 보안군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은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쿠웨이트 상공에서도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쿠웨이트 국방부는 자국 상공에서 여러 개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상공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관측됐다. 두바이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일부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도 오전에 공습경보와 함께 폭발음이 울렸다.

카타르는 전국에 긴급 경보를 다시 발령하고 방공 시스템을 가동해 날아오는 위협에 대응했다. 수도 도하 남서쪽에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내무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실내나 안전한 장소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후 4번째 전국 긴급 경보다.

이라크에서는 미군이 주둔했던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빅토리 캠프' 군사기지를 겨냥한 드론 2대가 격추됐다. 북부 쿠르드 자치구 에르빌에서도 미군이 주둔 중인 하리르 군사기지를 노린 드론 3대가 요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