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판교제일차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금토동 개발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다.
3일 한국기업평가는 에이치판교제일차가 발행하는 제1~13회 ABSTB의 신용등급을 'A1(sf)'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A1은 단기 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이번 유동화는 판교7(주)가 추진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판교7(주)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273-3번지 일원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의 시행사다. 총 사업비는 3950억원 규모다.
에이치판교제일차는 해당 사업의 대주단 중 하나로 참여해 1400억원(Tranche B)을 대출했다. 이번 ABSTB 발행은 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기존 자금을 상환하고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유동화증권의 신용도가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보강에 힘입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이 원활하지 않거나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자금을 보충할 의무를 진다.
PF 사업 자체의 위험보다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도가 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구조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한편 해당 사업의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으며,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대출 만기일은 2029년 4월 3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