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가사도우미 중개 앱 '프론토(Pronto)'가 1억 달러(약 144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50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론토는 에피크 캐피털(Epiq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이 같은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 제너럴 카탈리스트, 베인 캐피털 벤처스도 참여했다.

프론토는 23세의 안잘리 사르다나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인도 중산층의 가사 서비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설립 11개월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도 1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스내빗(Snabbit), 어반(Urban Co.) 등과 경쟁하고 있다.

프론토의 예약 건수는 최근 3개월간 주당 약 20%씩 증가했다. 사르다나 CEO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사업 확장과 더 많은 가사도우미를 유치하기 위한 도구 개발 및 추천 보상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만 4500명 이상의 가사도우미가 프론토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얻었으며 이들은 하루 평균 7건의 일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르다나 CEO에 따르면 한 달에 20일 일하는 가사도우미는 평균 2만5000루피(약 39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 인도 구직 사이트 샤인(Shine)이 집계한 인도의 월평균 급여는 3만2000루피(약 50만원) 수준이다.

프론토는 현재 수익성보다는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아직 흑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사르다나 CEO는 회사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외부 최대 주주는 지분 약 15%를 보유한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