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가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6.56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UPS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10-K)를 통해 2025년 순이익이 55억7200만달러로 전년 57억8200만달러에 비해 2억1000만달러(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6.56달러로 전년 6.75달러에 비해 0.19달러(2.8%) 감소했다. 매출은 886억6100만달러로 전년 910억7000만달러에 비해 24억900만달러(2.6%) 감소했다.

UPS는 2025년 최대 고객인 아마존닷컴으로부터의 물량을 2024년 대비 50% 이상 감축하는 전략을 실행했다.

이 고객은 2025년 UPS 전체 매출의 10.6%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미국 국내 소포 부문에 집중됐다.

회사는 네트워크 재편 및 효율성 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물량 감소에 대응했다. 이를 통해 운영 인력을 약 4만8000명 감축했으며, 93개 건물에서 일일 운영을 중단하고 그중 85개를 영구 폐쇄했다.

UPS는 2025년 해당 이니셔티브로 약 35억달러의 전년 대비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 소포 부문은 매출 595억1900만달러로 전년 603억7600만달러에 비해 1.4% 감소했다.

일평균 물량은 1751만개로 전년 1916만1000개에 비해 8.6% 감소했다. 반면 개당 평균 매출은 13.21달러로 전년 12.34달러에 비해 7.1% 증가했다.

국제 소포 부문은 매출 185억7600만달러로 전년 179억6000만달러에 비해 3.4% 증가했다. 일평균 물량은 333만7000개로 전년 325만7000개에 비해 2.5% 증가했다.

공급망 솔루션 부문은 매출 105억6600만달러로 전년 127억3400만달러에 비해 17.0% 감소했다. 이는 주로 2024년 트럭 중개 사업(Coyote) 매각의 영향이며, 코요테는 2024년 매각 전 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UPS는 2025년 Frigo-Trans와 Andlauer Healthcare Group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냉장체인 역량을 확대했다.

2025년 글로벌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1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회사는 세계 최고의 복합 헬스케어 물류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운영비용은 807억9400만달러로 전년 826억200만달러에 비해 2.2% 감소했다.

보상 및 복리후생 비용은 486억500만달러로 전년 480억9300만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다. 계약직 임금 인상과 미국 노조 인력의 연공서열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구매 운송비는 105억8800만달러로 전년 135억8900만달러에 비해 22.1% 감소했다. 이는 코요테 매각과 Ground Saver 제품 자체 처리의 영향이다.

감가상각비는 37억4600만달러로 전년 36억900만달러에 비해 3.8% 증가했다. 기타 비용에는 MD-11 항공기 퇴역 관련 1억8200만달러의 비용이 포함됐다.

영업이익은 78억6700만달러로 전년 84억6800만달러에 비해 7.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전년 9.3%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내 소포 부문의 픽업 및 배송 비용 증가와 국제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4억5000만달러로 전년 101억22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운전자본 악화와 높은 인센티브 보상 지급이 주요 요인이었다.

투자활동에는 47억3500만달러가 사용됐으며, 자본적지출은 36억8500만달러였다. 재무활동으로는 41억4100만달러가 사용됐다.

주주환원으로는 자사주 매입 10억달러와 배당금 54억달러 등 총 64억달러를 지급했다. 2025년 말 기준 총 부채는 241억2700만달러로 전년 212억84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UPS는 2026년 최대 고객으로부터의 물량이 일평균 약 100만개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네트워크 재편 이니셔티브를 통해 2026년 약 3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적지출은 약 3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중 80%는 네트워크 강화 및 기술 이니셔티브에 배분될 예정이다.

UPS는 2025년 12월 미국 우편공사(USPS)와 계약을 체결해 2026년부터 Ground Saver와 Mail Innovations 물량의 일부에 대한 최종 배송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소기업 고객 확대와 국제 시장 성장에 집중하며, 미국 전체 물량 대비 중소기업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UPS는 고품질 매출과 마진 확장을 위해 설계된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