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폴란드의 자체 개발 휴대용 방공미사일 시스템(MANPADS) '피오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체자리 톰치크 국방부 차관은 독일이 피오룬 구매에 예비 관심을 표명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구매 수량과 비용, 계약 일정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톰치크 차관은 "독일이 피오룬 구매에 예비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는 폴란드 방산업계의 혁신이 세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식되는지, 그리고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판매를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톰치크 차관은 "이 사안은 여전히 최종 확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별도 성명을 통해 무기 일부는 독일군에 배치되고 나머지는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오룬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폴스카그루파즈브로제니오바(PGZ)와 자회사 메스코, 옐츠가 2019년 출시한 휴대용 방공미사일이다. 저공 비행 항공기와 헬리콥터, 드론 요격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피오룬의 길이는 2m이며 고성능 폭약 옥토겐과 알루미늄 분말로 제작된 탄두를 발사한다.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사용해 배치된다.

이 무기는 최대 고도 4천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400m에서 6.5㎞ 거리의 표적을 마하 2(시속 2천470㎞) 속도로 무력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