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환자를 대상으로 크로발리맙과 에쿨리주맙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임상시험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보체 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은 PNH 환자에서 크로발리맙이 에쿨리주맙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PNH는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희귀 혈액질환이다. 보체계의 과도한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에쿨리주맙은 현재 PNH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보체 억제제로 정맥 주사로 투여된다. 크로발리맙은 차세대 보체 억제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보체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두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크로발리맙이 기존 치료제인 에쿨리주맙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PNH 환자들은 용혈로 인한 빈혈과 혈전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 효과적인 보체 억제 치료가 필수적인 이유다.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PNH 치료 옵션 확대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보체 억제제의 등장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