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만성림프구백혈병과 소림프구림프종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임상시험 등록 플랫폼 클리니컬트라이얼즈닷거브에 따르면 피르토브루티닙(LOXO-305)과 이브루티닙의 효능을 비교하는 연구가 오는 2026년 2월부터 본격화된다고 17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파트1에서는 만성림프구백혈병 및 소림프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피르토브루티닙과 이브루티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다. 참가자들은 이전 치료 경험이 있거나 없을 수 있다.

파트2에서는 17p 결실이 있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피르토브루티닙 단독요법을 평가한다.

17p 결실은 염색체 17번의 짧은 팔 일부가 사라진 유전적 이상으로, 이 변이를 가진 환자는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트1 참가자의 경우 최대 6년간 임상에 참여하게 되며, 파트2 참가자는 최대 2년간 참여할 예정이다.

피르토브루티닙은 차세대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기존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브루티닙은 현재 만성림프구백혈병 및 소림프구림프종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1세대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다.

만성림프구백혈병은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소림프구림프종은 만성림프구백혈병과 유사한 세포 기원을 가진 림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