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안병증 치료를 위한 사트랄리주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갑상선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하주사 제형 사트랄리주맙의 효능,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트랄리주맙은 재조합 인간화 항인터류킨-6(IL-6) 수용체 단클론항체다. IL-6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주요 사이토카인으로 갑상선안병증의 병리기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 기능 이상과 연관된 자가면역질환으로 안구 돌출, 안검 부종, 복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중증의 경우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사트랄리주맙이 IL-6 수용체를 차단해 갑상선안병증의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에게 사트랄리주맙을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한 뒤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약물의 체내 흡수와 분포를 분석하는 약동학 평가와 함께 생체 내 작용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약력학 평가도 병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IL-6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 효과를 입증해왔다"며 "갑상선안병증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트랄리주맙의 임상 결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트랄리주맙은 이미 시신경척수염범위질환(NMOSD) 치료제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으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