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및 DNA 미스매치 복구 결핍(dMMR)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VVD-133214의 임상 1상 시험이 시작됐다.

17일 임상시험 등록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VVD-133214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예비 항암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첫 인체 대상 시험이다.

이번 임상은 공개표지 방식의 다기관 연구로 진행되며, 용량 증량 단계와 용량 확장 단계로 구성된다.

VVD-133214은 위르너(WRN)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항암제다. WRN 단백질은 MSI 또는 dMMR 특성을 가진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VD-133214은 WRN 단백질에 작용해 이러한 유형의 암세포 성장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VVD-133214 단독 투여군과 함께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 투여군도 평가한다. 펨브롤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로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MSI와 dMMR은 DNA 복구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의 특성으로,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에서 흔히 관찰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암은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VVD-133214의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고, 향후 임상 2상 연구를 위한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WRN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은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는 연구 영역 중 하나로, 합성치사 개념을 활용한 정밀의학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