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애브비(AbbVie)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후보물질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Telisotuzumab Adizutecan)'의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의 부작용과 질병 활성도 변화를 표준 치료법과 비교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시험은 2상과 3상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인 2상에서는 참가자들이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의 2가지 용량 중 하나를 투여받는다. 2단계인 3상에서는 이전 단계에서 선정된 권장 3상 용량(RP3D)의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 또는 표준 치료법을 투여받게 된다.

전 세계 200개 의료기관에서 약 430명의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의 비정상 세포가 통제 불능 상태로 성장하는 가장 흔한 폐암 유형이다.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실험용 의약품으로, 정맥 주사 방식으로 투여된다.

연구 기간은 약 69개월로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승인된 의료기관에서 정기적인 방문 검사를 받으며, 의학적 평가와 혈액 검사, 설문 조사 및 부작용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효과를 면밀히 추적받게 된다.

애브비 측은 "이번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표준 치료법에 비해 더 높은 치료 부담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