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이 가상현실(VR) 환경이 스트레스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17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평가 냉압 검사(SECPT)를 통해 스트레스를 유발한 뒤, VR 개입군과 대조군 간 스트레스 반응 회복 속도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VR 개입 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건강한 개인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를 실시한 후 본격적인 실험이 진행된다.
실험 세션은 코르티솔의 일주기 리듬을 통제하기 위해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가상현실 실험실에서 진행된다. 실험실 도착 후 참가자들은 VR 개입군과 대조군 중 한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된다.
배정 시점에 심리적 고통 수준이 기록되고 기준선 타액 샘플이 채취된다. 첫 번째 측정 후 참가자들은 3분간 얼음물에 손을 담근다. 이 과정은 낯선 사람의 관찰 하에 비디오로 녹화된다.
SECPT 직후 참가자들은 시각 아날로그 척도(VAS)를 통해 이전 상황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유발했는지 평가한다. 이후 두 번째 타액 샘플이 채취된다.
VR 개입군 참가자들은 파도 소리 등이 결합된 가상 해변 환경에서 VR 개입을 받는다. 반면 대조군은 스트레스 관련 자료를 읽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회복 기간 직후 세 번째 측정을 실시한다. 스트레스 조작 중단 30분 후 네 번째 측정을 진행하며 각각 타액을 채취하고 VAS를 작성한다.
연구팀은 "VR 개입이 대조군 개입보다 스트레스 반응의 더 빠른 회복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관적 스트레스 평가와 타액 코르티솔 수치 상승이 대조군에 비해 VR 개입을 통해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