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RO7502175의 안전성과 항암 활성을 평가하는 최초 인체 적용(FIH)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7일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RO7502175 단독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항종양 활성을 평가한다.

연구 대상은 성인 고형암 환자다. 비소세포폐암(NSCLC),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흑색종, 삼중음성유방암(TNBC),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CRC), 요로상피암(UC), 투명세포신세포암(RCC), 간세포암(HCC) 등 11개 암종이 포함됐다.

병용요법에는 아테졸리주맙 또는 펨브롤리주맙이 사용된다. 두 약물은 모두 면역관문억제제로 분류되며 기존 항암 치료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임상은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단계와 용량 확장(dose expansion) 단계 총 2단계로 진행된다. 용량 증량 단계에서는 최적 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용량 확장 단계에서는 특정 암종별 효능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이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연구 책임자는 "RO7502175의 약동학적 특성과 항종양 메커니즘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FIH 연구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최초로 사람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으로 안전성 평가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