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장외시장(OTC) 상장사 1606(CBDW)가 텍사스주 러프킨 소재 55MW급 발전 시설 인수를 추진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1606는 이날 발전소와 데이터센터용 기후 제어 창고(5만 평방피트 규모), 관련 부동산을 포함한 인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약 132에이커(약 16만 평) 규모의 부동산과 발전 설비, 인허가, 운영 데이터 등이다. 해당 시설은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비하인드 더 미터(behind the meter)' 방식의 자가 발전이 가능한 자산이다.
총 인수 금액은 약 1167만 달러(약 165억 원)로, 종결 시 현금 750만 달러와 발전소 관련 기존 부채 417만 달러 인수로 구성된다. 회사는 전력 및 인프라 전략에 부합하는 자본 조달원을 통해 현금 부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양측은 15일간의 실사 기간 동안 독점 협상 기간에 합의했다. 거래는 오는 3월 1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최종 계약서 체결 및 일반적인 종결 조건 충족이 전제된다. 회사는 최종 매매계약 체결 시 5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예치할 방침이다.
오스틴 램브레히트 1606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이번 거래는 차세대 인프라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전력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우리 전략을 실행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설 인수가 자산 기반을 의미 있게 강화하고 장기 현금흐름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며 "상위 거래소 상장 기준을 추구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606는 현재 발전소 운영 전문 기업인 심 애그로(Sim Agro)의 인수도 협상 중이다. 심 애그로는 인도, 유럽, 한국, 중동, 미국 등에서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온 민간 기업으로, 인수가 완료되면 이번 텍사스 자산과 1606의 발전 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자가 발전 시장이 2025년 약 2279억 달러에서 2030년 310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작업 부하와 고밀도 컴퓨팅의 급속한 확대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61.8GW에서 2030년 134.4GW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1606는 AI 기술 혁신에 주력하는 네바다주 법인으로, 50년 이상의 기술 분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