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7일간의 협상 면제권을 부여하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인수 협상이 재개됐다.
워너브러더스는 12일(현지시간)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이번 면제권으로 파라마운트의 이전 제안에서 미해결된 '결함'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오는 23일까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잠재적 거래를 협상할 수 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 경영진은 지속적으로 넷플릭스의 제안을 지지해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을 720억 달러(약 103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전액 현금 방식으로 진행해 오는 4월 주주 투표까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를 포함한 거래의 기업가치는 약 830억 달러, 주당 27.75달러 수준이다.
한편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 달리 CNN과 디스커버리 같은 네트워크를 포함한 워너브러더스 전체 인수를 원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12월 전액 현금 779억 달러 규모의 제안을 주주들에게 직접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워너브러더스가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양측의 제안을 저울질하며 최적의 조건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상 재개로 글로벌 미디어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