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프랑스가 정밀유도 공대지 무기인 해머(HAMMER) 무기체계의 현지 합작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공식 합의했다.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프랑스 방산업체 사프란과 인도 국영기업 바라트전자(BEL)가 지분 50대 50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우수센터'를 운영하며 인도 공군과 해군에 해머 유도 키트를 제조·공급·유지·수리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 정부의 국방 자립화 추진의 일환이다.
해머는 '고기동 모듈형 확장사거리 탄약'의 약자로 프랑스에서는 AASM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투기에서 발사돼 최대 7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며 산악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듈형 체계로 설계돼 125㎏에서 1000㎏에 이르는 표준 폭탄 동체에 장착 가능하다.
이 무기는 관성항법장치와 GPS 유도를 결합하고 선택사양으로 레이저를 장착할 수 있어 주야간 전천후 조건에서 정지 또는 이동 목표물에 대한 발사 후 망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해머는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 편대에 통합돼 있다. 인도 언론은 지난해 5월 파키스탄을 겨냥한 인도의 신두르 작전에서 해머가 실전 배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인도는 방산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방산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