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와 의료비 증가에 직면한 미국 대형 건강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들은 2026년 초 월가 애널리스트들과의 실적 발표에서 AI를 통한 대규모 자동화 계획을 잇따라 공개했다고 헬스케어 전문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경영진은 올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헴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명백히 헬스케어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건강보험 업계는 최근 마진 축소와 의료비 상승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AI를 통한 자동화가 운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 매체에 따르면 AI는 보험사들의 광범위한 운영 전반에 걸쳐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 분야 AI 활용을 둘러싼 안전성,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의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AI를 비용 절감 도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건강보험 업계의 AI 도입 가속화는 국내 보험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