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최근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니케이225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 하락한 5만6237.65를 기록했다. 미국이 대통령의 날 휴장일이었던 가운데 아시아 대부분 시장이 설 연휴로 문을 닫은 상황에서 일본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6.2%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도 도쿄 증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하락은 지난 8일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을 거둔 이후 이어진 대규모 랠리 뒤에 나온 조정으로 풀이된다.

트레이더들은 니케이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 지출 확대와 감세 계획에 대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이 서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다른 시장에서는 호주 S&P/ASX200지수가 0.3% 상승한 8964.10을 기록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1% 하락했고 태국 SET지수는 0.2% 미만 내렸다.

한편 유럽 증시는 전날 혼조세로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 휴장했다. 미국 증시는 30일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9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0.1% 미만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2% 하락했다.

최근 주가는 인공지능(AI) 분야 대규모 투자에 대한 신뢰도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인플레이션과 물가 압력이 금리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5센트 오른 63.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29센트 내린 68.36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153.51엔에서 153.17엔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1.1852달러에서 1.1841달러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