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은 가격이 1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 손실 폭을 확대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미국 경제 지표를 앞두고 금속 시장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물 금은 0.3% 하락한 온스당 2978.39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금 선물은 한국 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0.3% 하락한 온스당 2996.69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은은 0.9% 하락한 온스당 31.0400달러를 기록했으며, 현물 백금은 0.5% 상승한 온스당 1030.6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의 시장 휴장으로 주초 거래량이 부진했다. 달러화 소폭 상승도 금속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상을 앞두고 안전자산 수요는 여전히 존재했다. 워싱턴은 테헤란에 협상을 강요하기 위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관심은 미국의 다양한 경제 지표와 18일 발표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회의 의사록에 집중되어 있다.

산업생산 데이터는 18일에 발표된다.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데이터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PCE 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어 면밀히 주시될 전망이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최근 몇 주간 금 가격에 주요 부담 요인이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더욱 그러했다.

워시는 덜 비둘기파적인 인물로 여겨졌다. 그의 지명은 금속 시장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

투자자들은 1월 금과 귀금속 가격이 투기적 열풍으로 새로운 최고점에 도달한 후 차익을 실현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는 세계 최대 경제국에 대해 혼합된 신호를 제공했다. 1월 인플레이션은 소폭 둔화된 반면 고용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