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스타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로건 폴이 소유했던 희귀 포켓몬 카드가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골딘옥션에 따르면 로건 폴의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포켓몬 카드가 현지시간 8일 41일간의 경매 끝에 1650만달러(약 240억원)에 팔렸다.

이 낙찰가는 포켓몬 카드는 물론 경매로 판매된 모든 트레이딩 카드를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관 사라 캐슨이 유튜브로 생중계된 경매 현장에서 이를 공식 인증했다.

낙찰자는 벤처캐피털리스트 A.J. 스카라무치다. 그는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국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로건 폴은 "세상에, 이건 정말 미친 일"이라며 낙찰자의 목에 직접 카드를 걸어줬다.

로건 폴은 이 카드를 2021년 527만5000달러에 구입했다. 당시 포켓몬 카드로는 기네스 세계기록이었다. 그는 이 카드에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맞춤 케이스를 추가해 2022년 레슬매니아 38에 착용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 카드는 1998년 일본에서 열린 콘테스트를 위해 니시다 아츠코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하는 카드는 수십 장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로건 폴이 소유했던 이 카드는 품질 등급 10점을 받은 유일한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낙찰로 로건 폴은 3년 만에 1122만달러가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