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북부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최소 120명의 남성에게 성매매시킨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담당 검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부터 구금된 상태다. 피해 여성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검찰은 가중 성매매 알선 혐의로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다.
이다 안네르스테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대규모로 아내를 무자비하게 착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처음으로 관련된 남성의 총 수를 공개했다. 부부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60대 남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네르스테트 검사는 이 사건에서 강압이 있었는지, 피해 여성이 성관계 중 약물에 취한 상태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스웨덴 법은 성 구매와 알선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성 노동자의 성 판매 행위 자체는 처벌하지 않는다. 성 노동자는 착취 피해자로 간주된다.
만약 남편이 가중 성매매 알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2년에서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안네르스테트 검사는 "피해 여성과 성관계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 남성 2명이 이미 기소됐다"며 "추가 용의자들도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죄 판결 시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신체 접촉 없는 성 서비스 구매도 범죄로 처벌된다.
검사는 남편에 대한 기소장이 오는 3월 13일 제출될 예정이며 재판은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