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국과 캐나다 국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비자 면제 대상국이 총 79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5일(현지시간)부터 영국과 캐나다 시민의 무비자 입국을 시작했다고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관광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방문객들은 최대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비즈니스, 관광, 교류 프로그램,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중국은 최근 2년간 무비자 프로그램 대상국을 크게 확대해왔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무비자 입국 자격을 갖췄으며,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등 일부 지역 국가들도 포함됐다.
다만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 국민은 환승 목적일 경우에만 10일간 체류할 수 있다. 환승은 입국한 국가와 다른 국가로 출국하는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를 의미한다.
비즈니스 관계자와 관광객들은 이번 변화를 환영하고 있다. 중국 비자 신청 절차가 상대적으로 번거롭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영국과 캐나다가 무비자 대상국에 추가된 것은 지난달 양국 총리의 중국 방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모두 비교적 신임 지도자로, 최근 몇 년간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를 재정비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은 올해 말 만료되지만, 과거에도 연장된 사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