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협업전투항공기(CCA) 프로그램 드론 시제기에 쉴드AI(Shield AI)의 미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쉴드AI의 '하이브마인드(Hivemind)'는 앤듀릴(Anduril)의 무인항공기 YFQ-44A '퓨리(Fury)'에 통합된다. YFQ-44A는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GA-ASI)의 YFQ-42A와 함께 CCA 인크리먼트 1에서 경쟁하는 두 기종 중 하나다.

하이브마인드는 앞으로 수개월 내 진행될 비행시범 전에 시스템 수준 테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프로그램의 기술 성숙도 및 위험 감축을 위한 경쟁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쉴드AI 경영진은 실제 전투 환경에서 미션 자율성을 구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하이브마인드와 기술·운영 기반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게리 스틸 쉴드AI 최고경영자(CEO)는 "공군이 자율성이 공중전을 어떻게 재편할 수 있는지 긴급하게 탐색하고 있으며, 우리는 수년간 이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현장에서 미션 자율성을 구축하고 테스트하며 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공군이 YFQ-44A에 하이브마인드를 탑재하기 위해 쉴드AI를 선택하고, GA-ASI의 YFQ-42A에는 RTX의 유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지난해 9월 처음 알려진 바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마인드는 인간 조종사나 운영자처럼 무인 방어 시스템을 지휘해 임무 중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이 플랫폼 독립형 디지털 두뇌는 사전 계획된 경로를 단순히 따르는 대신 비행금지구역을 우회하고, 장애물을 회피하거나 교전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한다. 또한 인간 개입 없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이는 유인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충성 윙맨(loyal wingmen)' 역할을 수행할 자율 또는 반자율 무인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미 공군의 CCA 프로그램에 적합하다.

한편 CCA 프로그램은 차세대 공중전에서 유인 전투기를 지원하는 무인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공군은 기술 검증을 거쳐 실전 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