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지만, 밸류에이션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AI 공포 확산으로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AI 혁신에 대한 우려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부동산, 트럭 운송, 금융 서비스까지 확산됐다. 월트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미디어 기업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7대 기술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미래 PER은 25배 수준으로, 나스닥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사 B. 라일리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3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호건 전략가는 "엔비디아가 다음 실적 발표에서 매출 전망을 올릴 것이기 때문에 미래 PER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에 총 7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2000억 달러, 알파벳은 1750억~1850억 달러, 메타는 1150억~13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450억 달러를 각각 AI 관련 사업에 지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금도 인공지능 전용칩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가 이러한 대규모 투자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 매출 성장과 낮은 PER을 고려할 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