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가가 30파운드(약 5만4000원) 이하 가성비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 화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장길에 화장품 가방을 분실한 한 뷰티 전문가의 경험담을 최근 보도했다. 히드로 공항과 LA 국제공항 사이 어딘가에서 고가 스킨케어 컬렉션이 사라지자 그는 가까운 약국에서 응급용 제품들을 구매했다.
"화려한 포장도 없고 불필요한 레이어링도 없이 일상 사용을 위한 가격대의 제품만 골랐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짐이 다시 나타났을 때쯤 그는 유용한 사실을 깨달았다. 모든 좋은 스킨케어 제품이 비싼 가격표를 달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전문가가 추천한 제품은 총 14가지다.
먼저 클렌저로는 순한 계면활성제와 pH 균형 포뮬러를 사용해 필수 지질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세안하는 폼 타입 제품을 꼽았다. "과도한 세안은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경피 수분 손실과 민감성을 증가시킨다"며 "화려하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세럼으로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B5를 결합한 제품을 추천했다. 병풀 추출물과 비피다 발효물이 함유돼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 "바쁜 사람들을 위한 좋은 야간 회복 트리트먼트"라고 강조했다.
립밤은 비행기 기내에서 발견한 제품을 소개했다. 지난해 영국항공 기내 판매 1위를 차지한 이 제품은 올리브 오일, 시어버터, 칸델리라 왁스, 오렌지 껍질 오일로 구성됐다. 입술과 큐티클, 눈썹, 건조한 부위, 갈라진 머릿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 노화의 대부분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일본에서 개발된 가벼운 제품을 추천했다. 빠르게 흡수되고 뭉침 없이 높은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이크림으로는 보습제가 함유된 빠르고 가벼운 수분 공급 제품을 소개했다. 온천수가 진정 효과를 주고 카페인이 체액 축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 세럼은 "화장품 피부과학에서 가장 증거 기반이 확실한 성분 중 하나지만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산자나무 워터,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순한 제품을 권했다.
회복용 크림으로는 약국 필수품인 제품을 꼽았다. 특허받은 복원제 C+-Restore와 구리, 아연 설페이트를 사용해 건조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회복시킨다. "과도한 각질 제거, 여행 피로, 햇빛이나 레티노이드 오용을 치료하는 만능 도구"라고 설명했다.
데이크림과 나이트크림은 총 60파운드(약 10만8000원) 이하로 둘 다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크림은 세 가지 유형의 히알루론산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주름을 부드럽게 하며, 나이트크림은 피부의 자연 회복 주기 동안 수분을 보충한다.
20분용 마스크는 생체모방 콜라겐과 트라이-세라마이드 복합체가 풍부하다. 젤 형태의 포뮬러가 피부 위에 통기성 필름으로 건조되며 활성 성분을 가두는 방식이다. "책상에서, 통화 중에, 업무 사이에 착용한다"고 말했다.
데오도란트는 알루미늄 프리 스프레이 제품을, 바디 로션은 살구씨 오일과 안틸리스가 함유된 가벼운 제품을 추천했다. "피부를 번들거리게 만들지 않으면서 수분을 공급하고 자연스러운 유분 생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세럼 드롭은 금잔화와 글리세린 성분이 함유된 가벼운 제품으로 데이크림과 혼합할 수 있다. 아스타잔틴과 백차 추출물이 환경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고 피부 회복을 지원해 과색소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는 판테놀, 피마자씨 오일, 아르간 오일을 사용해 속눈썹을 유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제품을 꼽았다. "뻣뻣함 없이 볼륨을 만들고, 잡아당김 없이 제거되며, 번짐 없이 긴 하루를 견딘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이 제품들은 내 화장대에서 영구적인 자리를 차지했다"며 "피부 장벽에 있어서는 단순함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