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정기 승급과 기본급 인상에 이어 복리후생 확충을 통한 '제3의 임금인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덴레드재팬과 프리, 리조트웍스 등 일본 복리후생 서비스 기업 3곳은 최근 경영자·임원 382명과 일반 직원 418명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관련 의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다.

'제3의 임금인상'은 정기 승급, 기본급 인상과 달리 급여 외 복리후생을 확충해 직원들의 실질적인 수령액을 늘리는 방식을 뜻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할(87.9%)이 "임금인상은 당연하다는 의식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물가 고공행진이 장기화하면서 임금인상이 더 이상 일시적 대책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임금이 올라도 "생활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이 9할 이상(91.5%)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약 8할(78.4%)이 "임금인상뿐 아니라 복리후생 충실화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는 비율은 경영층 27.5%, 일반 직원 40.4%로 일반 직원 측의 복리후생 중시 경향이 더 강했다.

도입되면 반가운 '제3의 임금인상' 항목으로는 '식사 보조'가 61.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료·건강'(48.6%), '재산 형성'(39.4%) 등 생활 지원형 복리후생이 상위권에 올랐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3개사는 복리후생을 통한 실질적 수령액 증대에 기여하는 '제3의 임금인상'을 사회에 알리는 '#제3의임금인상액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