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기업 엔피니티 글로벌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에펠 인베스트먼트 그룹과의 본드 시설을 최대 1억8천300만 달러(약 2천600억 원)로 확대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 유럽에서 진행해온 1억1천800만 달러(1억 유로) 규모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번에 미국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확대된 시설은 엔피니티의 태양광 발전(PV)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포트폴리오 구축을 유럽과 미국 양 시장에서 지원하게 된다.

엔피니티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독립계 발전사업자(IPP)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400MW를 운영 중이며 450MW가 건설 중에 있다. 미국 전역에서 개발 단계별로 22GW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카를로스 도메네크 엔피니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본드 시설 확대로 에펠 인베스트먼트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프로젝트를 지속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복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자본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며 "1년 만에 2건의 거래를 성사시킨 것은 양 조직의 높은 역량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피에르 앙투안 마슐롱 에펠 인베스트먼트 그룹 인프라 부문 책임자는 "미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신뢰와 실적이 검증된 엔피니티 글로벌 같은 파트너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친환경 에너지로 대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디아즈 엔피니티 글로벌 아메리카 지역 총괄 겸 글로벌 자본 총괄 책임자는 "미국 시장에서는 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에 더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대를 배경으로 전력 수요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펠의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 시설은 전력 공급 능력을 신속하게 가동하고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확대에 맞춰 자본 파트너와의 장기 관계를 더욱 구축하고 혁신적인 금융 구조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설립 이후 5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엔피니티는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성 높고 비용 효율적이며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공급이라는 사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엔피니티는 그린버그 트라우리그로부터 법률 자문을, 루미네이트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았다.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는 에펠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법률 자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