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공대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신소재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클라우드 연구소'를 주도한다.
조지아 공대는 3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1810만달러(약 275억원)를 지원받아 '첨단 제조 및 재료를 위한 국립 클라우드 연구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전국의 연구자들이 조지아 공대의 첨단제조실증시설(AMPF)에 원격으로 접속해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자가 온라인으로 실험 목표와 절차를 입력하면, 연구소의 AI가 최적의 실험 계획을 짜고 로봇이 자동으로 샘플 준비부터 장비 조작, 데이터 분석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가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신소재 발견에 필요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구소 측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재료 개발의 여러 단계를 통합해 시간과 비용을 극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상 환경에 실제 시설을 복제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NSF가 추진하는 전국 20개 AI 기반 클라우드 연구소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팀 리우웬 조지아 공대 연구 부총장은 "AI 기반 실험을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 핵심 신소재 발견을 가속하고 미국 혁신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애런 스텝너 조지아 공대 교수는 "연구자들이 각 장비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첨단 시설 자원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