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업계 최대 수준의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폴더블폰 '매직 V6'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에 앞서 신제품 '매직 V6'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매직 V5'의 후속 모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용량이다. 매직 V6는 전작(5820mAh)보다 늘어난 6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너의 '슈퍼차지' 기술을 통해 80W 유선 고속 충전과 66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아너는 향후 7000mAh 이상의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는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아너는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매직 V6는 펼쳤을 때 두께가 4mm, 접었을 때는 8.75mm다. 또한 인장 강도가 2800MPa에 달하는 새로운 '슈퍼 스틸 힌지'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화면 주름 깊이도 44% 줄여 디스플레이를 더 매끄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7.95인치 메인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6.52인치 커버 화면을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1~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LTPO 2.0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최적화하고 전력 소모를 줄인다. 외부 화면에는 반사율을 1.5%로 낮춘 새로운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했다.
제품의 두뇌 역할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가 맡았다. 16GB 램과 512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과 양방향으로 알림을 동기화하고, 애플워치에도 알림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탭으로 맥(Mac) 컴퓨터와 파일을 공유하거나, 매직 V6를 맥의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아너는 매직 V6의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일부 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