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다.

외신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의 긴장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은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차단하며 맞대응했다. 이 조치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남부 해안에 있는 좁은 수로다.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과 상당량의 액화천연가스(LNG)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의 봉쇄 조치 직후 주요 해운사들은 즉시 선박을 다른 항로로 우회시키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앞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금요일 배럴당 약 73달러까지 오르며 8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