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FTSE 100 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FTSE 1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1만92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FTSE 100 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이다.

이번 상승장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주가는 5.3% 급등했다. 렐엑스(RELX)와 라이트무브(Rightmove)는 각각 1.6%, 4.7% 올랐다.

제약주와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각각 2.6%, 1.3% 상승했다. 에너지 기업인 셸과 BP도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함께 올랐다.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HSBC 홀딩스, 바클레이즈, 로이즈 뱅킹 그룹 등 주요 은행주들은 하락했다. 특히 멜로즈 인더스트리는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다.

이번 증시 랠리는 영국 내 소비자 신뢰지수가 약화하고 키어 스타머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