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 조치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차단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다.
이에 해운사들은 이란 남부 해안을 지나는 항로를 피해 선박 우회를 시작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과 많은 양의 천연가스가 통과하는 핵심 운송로다.
국제 유가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금요일 배럴당 약 67달러에 거래되며 7개월 만의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제네바 회담에 진전이 없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미국 측은 실망감을 표현했지만 이란과 오만 측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말 이후 원유 시장이 다시 열리면 유가 급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