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이 작전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날인 토요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하메네이를 비롯한 다수의 고위 관리가 사망했다.
이란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을 선언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복수를 약속했으며, 국가안보 최고 책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전례 없는 힘"으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금껏 본 적 없는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이란은 보복 공격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이란은 일요일 걸프 국가들과 쿠르디스탄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성공적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의 드론 공격은 중재를 시도했던 오만까지 확대됐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항구는 이란의 공격 수 시간 뒤인 일요일 아침 화염에 휩싸였다.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혹은 필요한 만큼 이란을 계속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새로운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스라엘은 시내의 정권 관련 기지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토요일 작전 개시 1분 만에 이란군 고위 지휘관 40명을 사살했으며, 현재까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 절반가량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분쟁은 주요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으로도 번졌다. 이 해협에서 미국 제재 대상인 유조선 한 척이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 지역을 피하기 위해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
하메네이 사후 이란은 강경파 성직자들이 주도하는 3인 임시위원회가 통치를 맡는다. 이후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가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란 내에서는 하메네이의 죽음을 축하하는 군중과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인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