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가 마브룩 유전의 생산량을 하루 최대 3만 배럴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NOC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브룩 유전의 생산량 증대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신규 조기 생산 설비 가동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초기 생산량은 하루 2만5000~3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브룩 유전은 NOC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 E&P)의 합작사인 마브룩석유운영이 운영한다. NOC는 3월 말까지 해상 유전인 알주르프와 내륙 유전인 마브룩을 합쳐 총생산량을 하루 약 4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브룩 유전은 2015년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폐쇄됐다가 약 9년 만인 지난 2월 생산을 재개했다. 당시 초기 생산량은 하루 약 5000 배럴 수준이었다.
NOC는 2015년 공격에 따른 장비 손실액이 5억7500만 달러(약 828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마브룩 유전은 수도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내륙에 있다.
아프리카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리비아는 2011년 이후 계속된 내전과 사회 기반 시설 파괴로 원유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NOC는 "이번 조치는 석유 부문 인프라를 개발하고 국가 경제를 강화하려는 NOC의 비전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