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개발 중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기자는 자신의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첫 터치스크린 맥은 기존 노트북 형태를 유지하며 macOS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터치 입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거먼 기자는 애플이 맥북과 아이패드의 제품군을 통합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애플이 두 제품 라인을 통합할 계획은 없다"며 "터치스크린 맥북은 아이패드가 아닌 맥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터치스크린 도입과 함께 디스플레이 기술 전환도 준비 중이다. 2024년 상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먼저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맥북에도 OLED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역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계획은 터치스크린 맥에 대한 애플의 오랜 반대 입장을 뒤집는 것이라 주목된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는 2010년 "수직 화면을 터치하는 것은 인체공학적으로 끔찍하다"며 맥북에 터치스크린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