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초로 IP69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폴더블폰 '매직 V6'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아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이 같은 신제품을 발표했다. 매직 V6는 이달 중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글로벌 출시는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직 V6는 펼쳤을 때 두께 4㎜, 접었을 때 8.75㎜로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7'보다 0.15㎜, 전작인 '매직 V5'보다 0.05㎜ 얇아진 수치다.

배터리 용량은 6660mAh로 전작(5820mAh)보다 늘었으며 갤럭시 Z 폴드 7(4400mAh)과 비교하면 50% 이상 크다. 아너는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개선해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수용 1TB 모델에는 7000mAh를 넘는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직 V6는 폴더블폰 최초로 IP69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먼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고 고온·고압의 물 분사에도 견딜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 최고 등급은 구글 '픽셀 10 프로 폴드'의 IP68이었다.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매직 V6는 에어팟의 모든 소프트웨어 기능을 지원하며 '나의 찾기'를 통한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알림을 동기화하고 아이폰 및 맥북과 화면 및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 사양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 16GB 램, 512GB 저장공간을 갖췄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의 3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80W 유선 충전과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