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중재 평화회담을 앞두고 발생한 공격이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청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의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노년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에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비야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지역 주지사가 전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관계자들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중재 하에 새로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4주년을 며칠 앞둔 시점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협상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로 리트빈도 새로운 협상 일정을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약 1250킬로미터(750마일) 전선을 따라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과 전력망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영토 내 전쟁 관련 시설에 대한 키이우의 장거리 드론 공격은 거의 매일 이뤄지고 있다.

미국 주도로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려는 이전 노력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로 인해 실패했다. 가장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두 차례 회담이 열렸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공업지대의 미래 같은 난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6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라는 최종 기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전에 제시한 최종 기한들은 별다른 결과 없이 지나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