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한 충청남도 지역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이날 충남과 홍성군의 ASF 방역 대책을 확인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대응 체계가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들어 ASF가 14건 발생함에 따라 현장 방역 대응 체계와 추가 확산 방지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발생한 ASF는 총 14건이다. 경기 4건, 강원 1건, 전남 2건, 전북 2건, 충남 3건, 경남 1건, 경북 1건이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당진에서 55번째 발생 이후 올해 2월 3일과 11일 보령에서 2건, 12일 홍성에서 1건이 발생했다.
홍 실장은 홍성군 거점소독시설도 방문했다. 차량·사람·물품 이동에 대한 소독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방역 인력 운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살폈다.
정부는 ASF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대 및 도축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차량 등에 대한 세척·소독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도 추진 중이다.
설 연휴 전후인 13일과 19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 농가와 귀성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홍보 내용은 연휴 기간 농장 방문 자제, 철새도래지 및 야생 멧돼지 ASF 발생지역 입산 금지 등이다.
홍 실장은 "ASF가 올해 초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방정부와 협력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원과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