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투데이쇼' 진행자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대규모 수사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피마카운티 보안관실과 FB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애리조나주 투손의 낸시 거스리(84) 자택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수사를 벌였다.

수사기관은 낸시 거스리의 집에서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검문소를 설치했다. 보안관실과 FBI 차량 행렬이 이 검문소를 통과했으며 법의학 감식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활동이 거스리 실종 사건 수사의 일환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낸시 거스리는 지난 1일 실종 신고됐다. 수사 당국은 그의 투손 인근 자택 현관에서 혈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사들에 몸값을 요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가 전달됐다. 두 차례에 걸쳐 제시된 몸값 지불 기한은 모두 지나갔다.

수사 당국은 실종 경위와 몸값 요구서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