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군함이 불타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우주정보업체 밴터(Vantor)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란 남부 코나락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호위함 한 척에서 화염과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번 공습은 핵무기 협상 결렬 이후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연합 군사작전의 일환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엄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라는 군사작전 개시를 영상 메시지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의 해군과 군사 능력을 "섬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전 목표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시민들을 향해 "미국의 작전 이후 통제권을 되찾으라"며 "아마도 수십 년 만에 찾아온 유일한 기회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쟁연구소(ISW)는 이란 해군 자산에 대한 공격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ISW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공개출처정보(OSINT) 계정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호위함 '자마란'에 대한 공격을 보고했다. 또한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차바하르에 있는 IRGC 해군 기지에 대한 미확인 공격 보고도 있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란은 보복에 나섰다.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역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으며 '광범위한 드론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드론 등이 동원됐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응해 패트리엇(MIM-104) 지대공 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등 방공 무기들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것은 1년도 채 안 돼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군은 지난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한 바 있으며, 이번 공격 몇 주 전부터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