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구호품 배급 현장을 지키는 미국 민간 계약업체 직원들이 식량을 구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확보한 관련 영상과 증언, 내부 고발에 나선 소속 직원 2명과의 익명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자신을 미국 계약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들은 회사의 내부 운영 방침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익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위험하고 무책임한 관행'에 충격을 받아 제보를 결심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 직원은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구호 식량을 얻기 위해 몰려들자 실탄과 섬광탄을 사용해 해산시켰다. AP통신은 제보자들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영상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