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 공습에 신형 1회용 공격 드론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 이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외형이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작전에서 '스콜피온 스트라이크 기동부대'가 저비용 1회용 공격 드론을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한다.
해당 드론의 명칭은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LUCAS)이다. 루카스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스펙터웍스(SpektreWorks)가 개발했으며 발사대나 차량, 지상 기지 등에서 발사할 수 있다. 미 해군에 따르면 로켓 보조 이륙 기능과 긴 항속거리를 갖췄다.
루카스는 목표 지역 상공을 장시간 비행하다가 표적을 향해 돌진해 폭발하는 방식의 '배회형 자폭 드론'이다.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외형이 매우 유사하지만 델타윙(삼각날개) 디자인은 이런 종류의 무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형태다.
샤헤드나 러시아판인 게란-2와 같은 1회용 공격 드론은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큰 피해를 줬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 역시 중동에서 미군 기지나 이스라엘, 상선 등을 겨냥해 이 무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해왔다.
루카스 드론 개발은 저렴한 드론을 대량으로 확보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응하려는 미 국방부의 '리플리케이터' 구상의 일환이다. 미군은 지난 12월 루카스 드론을 운용하는 첫 1회용 공격 드론 비행대대를 중동에 창설했다.
미군은 '에픽 퓨리'(Epic Fury)로 명명된 이번 이스라엘과의 합동 작전에서 루카스 외에도 다양한 무기를 동원했다. 한 미군 관계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군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지상에서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맞서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주요 미군 기지를 포함해 중동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에 미군은 MIM-104 패트리엇, 사드(THAAD), 함대공 스탠더드 미사일 요격체계 등을 동원해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타르와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방어 작전에 참여했음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