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상징적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 28일(현지시간) 저녁 큰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아파트 건물이 흔들리고 짙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폭발이 이란과의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큰 폭발음이 아파트 건물을 뒤흔들었고, 고급 호텔이 밀집한 해안가 인근에서 짙은 연기 기둥이 피어올랐다.

사건 직후 긴급 차량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거리를 질주했다. 상공에서는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요격하는 소리가 이어졌고, 해안가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사건으로 두바이가 중동의 '안전지대'라는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는 두바이가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상업 허브로 성장했지만, 이번 폭발로 그 위상이 흔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