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AI 산업의 부분적 국유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치는 민간 기업의 기술 개발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직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거나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을 위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선임 AI 정책 고문을 지낸 딘 볼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하거나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을 위협하는 것은 AI 산업 전체에 위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앨런 로젠스타인 전 법무부 관리 역시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가 AI 산업의 부분적 국유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혁신을 저해하고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