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의 뿌리와 정체성을 주제로 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돌체앤가바나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정체성'(Identity)이라는 제목의 패션쇼를 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쇼에서는 거의 전체가 검은색으로 구성된 의상을 선보였다.
이날 쇼 맨 앞줄에는 팝스타 마돈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마돈나는 최근 돌체앤가바나의 향수 광고 모델로 나섰다.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맞춤형 정장과 속이 비치는 검은색 레이스 드레스 등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여기에 숄과 종아리까지 오는 양말, 끈으로 묶는 낮은 신발이나 스틸레토 힐을 조합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앞면 단추 디자인을 뒷면에도 그대로 적용한 코트와 재킷 시리즈가 쇼의 시작을 알렸다.
두 디자이너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체성은 궁극적인 럭셔리"라며 "감성으로서의 시칠리아, 힘으로서의 검은색, 친밀함으로서의 레이스, 권위로서의 테일러링 등 살아있는 뿌리에 기반한 언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돌체앤가바나가 최근 명품 수요 둔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3년 전 내부 조직으로 편입한 뷰티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