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최근 인도받은 F-35A 스텔스 전투기에 레이더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공군 대변인을 인용해 "17차 배치분 F-35A 전투기는 인도 시 APG-81 레이더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방전문매체 데일리 디펜스는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6월부터 록히드마틴이 미국 공군에 인도한 F-35A 전투기에 레이더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신형 AN/APG-85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로 난항을 겪으면서 레이더 없는 인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디펜스는 또 신규 인도 기체의 기수 부분이 APG-85 레이더 장착 구조로 설계되어 현역 APG-81 레이더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공군 대변인은 "공군은 F-35 합동사업국(JPO)과 협력해 APG-85 레이더 탑재 기체 인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현대화 계획과 능력, 일정은 기밀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롭그루먼은 최소 2023년부터 신형 APG-85 레이더를 개발해왔다. 이 레이더는 현재 모든 F-35 기종에 탑재된 APG-81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APG-85 레이더는 F-35 블록4 업그레이드 방안의 일부다. 블록4 업그레이드 계획은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존은 미국 공군이 레이더 미장착 인도를 부인했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APG-85 장착 구조로 설계된 기체가 과도기 동안 APG-81 레이더를 임시로 장착할 수 있는지, 개조가 필요하다면 그 정도와 영향 범위는 어떤지 등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현 단계에서 인도되는 F-35가 모두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해도 블록4 업그레이드 전체와 F-35 합동공격전투기 사업은 여전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워존은 분석했다.